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 산하 서울고은초등학교(교장 김시영)는 4월8일(화) 13:20에 스마트스쿨 구축 보고회를 개최한다. ‘스마트스쿨’이란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여 모둠별 학습을 통해 협력 학습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스쿨 구축으로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나 학습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기를 사용하여, 수업 중에도 자료 수집, 의견 발표, 정보 비교 및 수합 정리 한꺼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활동은 풍금, 실물화상기로 대표되던 학습 도구의 변화를 의미할 뿐 아니라 모둠 구성원과의 의견교환, 절충, 배려 등 협력학습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인성 교육을 겸할 수 있다.

 특히 서울고은초는 스마트스쿨에 인터넷 방송 연계 시설을 도입하여 학습 모습, 연수, 학교 행사를 학부모에게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기능을 갖추었다. 학부모는 예약된 날에 자녀의 수업을 스마트폰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앱은 앱 장터에서 쉽게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비밀번호 입력 절차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부모 모두 직장일에 바쁜 학부모는 자녀의 공부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도 학교에서 지정한 수업 공개일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다. 여러 명의 학부모가 동시에 수업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동 중에도 시청할 수 있음을 반기고 있다.
 교사는 수업 녹화기능을 사용하여 자율 장학에 활용할 수 있다. 자동 동작 감지 기능으로 녹화된 수업을 피드백 시청하면서 교수 기법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적절한 음성, 긍정적 어휘, 시간계획, 발문과 수용 방법 등 많은 분야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게 된다.

학교에서는 이외에도 학교폭력예방교육, 학교 주요 행사를 학부모가 직접 볼 수 있도록 휴대폰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학부모가 궁금해 하는 졸업식, 입학식, 운동회 뿐 아니라 학부모 연수, 방과후학교 수업 중계 등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하고 있다.

스마트스쿨은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하여 앱 비밀번호가 있어야 시청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하였으며 스트리밍 방식 송출로 녹화 저장이 어렵도록 하며, 시청 내용도 강사나 학부모, 학생의 동의를 얻은 자료에 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고은초등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통합적 스마트 스쿨을 지향하고 있다. 기기를 좀 더 확충하고 전자교과서를 활용한 교육, 유익한 교육용 앱을 활용한 교육 기법을 연구하여 인성교육 중심 협동학습을 하는 스마트스쿨에 한발짝 다가서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