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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열쇠를 발굴조사 현장에서 찾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고환경 연구를 위한 발굴조사 현장 안내서’ 발간
임연정 기자  |  limyeon0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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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1  1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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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환경 연구를 위한 발굴조사 현장 안내서

[리서치뉴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발굴조사 현장에서 일하는 조사자들의 고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고환경 연구를 위한 발굴조사 현장 안내서’를 발간했다.

고환경 연구는 발굴조사만으로 알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주로 옛사람과 주변 환경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다. 땅 속에 있던 각종 유기질 유물은 옛사람들이 살았던 삶과 먹거리 그리고 주변의 풍경 등을 알려줌과 동시에 복원을 위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번에 발간한 ‘고환경 연구를 위한 발굴조사 현장 안내서’에는 출토되는 유기질 유물을 가장 먼저 접하는 현장 조사자들이 그 속에 담긴 정보를 빠짐없이 확보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 등을 담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고환경 연구팀’은 풍부한 현장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유물의 수습과 분석, 연구에 이르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서술했다.

안내서에는 , 고환경 연구의 필요성, 조사 전 계획수립과 점검사항, 목재·씨와 열매·미화석·사람과 동물 뼈의 실제 수습과 보관 방안, 토층의 이해, 다양한 분석법의 원리와 현장에서 주의할 점, 고환경 연구의 방향 등을 담았다. 또한 자주 출토되는 동물의 골격도와 식물 씨앗을 사진으로 실어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한국문화유산협회와 함께 안내서를 활용한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현장 조사자들이 고고학과 고환경 연구 방법론을 능숙하게 접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를 교재로 해 고환경 전문가와 안내서 집필진의 강연,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실습 장소가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으로 예정되어 있어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발굴조사기관, 박물관, 연구소 등에 소속된 매장문화재 조사인력, 관련학과 대학생,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업무담당자 등이다.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는 매장문화재조사 전문기관과 국·공립 박물관, 각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문화재청 누리집에도 공개해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안내서가 고고학과 고환경 연구의 상호 협업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그리고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조사와 연구를 수행해 진정성 있는 유적 정비·복원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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