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접어들어, 역사인식의 중요성은 언제 어디서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 들어와 한국 사회에서는 우리 자신의 지난 근·현대사를 재 정립 하는데 있어 논쟁이 더없이 뜨겁다. '역사 바로 세우기' 혹은 '과거사 정리' 등의 이름으로 벌어지는 노력에 따라 역사는 아직도 진행 되고 있는 형편이 다. 이러한 혼란은 누구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더 큰 심각한 고통과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매번 배운 역사가 다르고, 선생님께 배운 역사와 부모님께 배운 역사가 같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다름 아닌 미래 사회의 주인공, 곧 오늘의 청소년들인 것이다. 일제 식민지 지배 기간에는 타고르, 간디 등  반 식민주의 운동가들의 사상과 행동에 한국의 민족주의자들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  국제화 시대에 정치·경제적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현 상황에서 서로의 이해와 깊은 신뢰 구축의 일환으로 국제문화 연계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이문화(異文化) 국제교육이 요구된다.

리서치뉴스 임상호 부장기자 (교육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