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과밀화를 억제하고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구축되면서 지방 중소도시로 이전하는 기업들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조세제한특례법 제63조에서도 지방 낙후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할 경우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하여 향후 몇 년간 세액을 50%에서 100%까지 감면함을 명시하는 등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업 이전을 통한 지방경제활성화를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대도시에 비해 지방의 중소도시는 재정, 시설, 기업규모, 인적자원, 근로자 복지 등 여러 면에서 여건이 열악하고 낙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본 연구는 (김윤이 2015) 결과는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의 주안점을 나타났다.
첫째, 농어촌마을 역량강화 전체과정을 종합한 직무활용도의 하위요인 영역인 의지, 적용, 성과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이나 의지 요인이 가장 높은 직무활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알 수 있었으며, 세부적 항목은 결과는 적용에 있어서 ‘나는 학습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을 현재직무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M=4.33) 가장 높게 나타났다. 농어촌마을 역량강화 과정을 통한 인적자원 육성에 있어서 현 직무에 필요한 교육내용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교육대상자의 특성이 전체과정 종합 직무활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역할, 연령.학력, 경력 등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이러한 요인은 직무활용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육대상자의 교육이수 수준에 따른 전체과정의 종합 직무활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교육과정을 많이 이수 할수록 높은 직무활용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리더나 사무장양성을 위한 기본과정을 이수하고 농어촌퍼실리테이터나 프로젝트기획가양성과정을 중복하여 이수한 경우가 가장 높았다.
넷째, 교육대상자의 직무환경 특성에 따른 직무활용도 분석결과는 마을의 크기, 사업의 형태,사업지원 수에 따른 요인은 크게 영향이 없었으나, 마을의 지원여건에 높고 낮음에 따라서는 직무활용도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농어촌마을의 문제로지적되고 있는 마을의 리더나 주민들의 의식이 함께 성장하여야 마을이 발전할 수 있다는 많은연구결과들을 그대로 반영해 주고 있다 하겠다. 결국, 마을 위원장이나 사무장을 집중적으로 역량강화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러한 인적자원 육성이 효과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마을주민 전체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다섯째, 반구조화 질문을 통해서 조사한 농어촌마을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성과 개선점, 그리고 직무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조사를 분석한 결과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의 리더인 위원장이나 사무장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1차적 지식과 스킬을 향상시키는효과에도 기여하지만, 교육생간 네트워크나 인간관계가 리더로서 역할 인식 등에 긍정적 효과를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농어촌마을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대한 대상자의 특성이 직무활용도에 미치는영향을 밝히고, 직무활용의 실증적 효과를 검증하였다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마을주민을 전체를 대상으로 폭넓게 진행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동시에 확대해야 하는것이 필요하고, 인재양성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양성된 인재들이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역량강화를 통해 현장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리서치뉴스 임상호 부장기자 (교육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