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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약·전자상거래·미디어 연구개발 비중 글로벌 기업 1/3 수준
임연정 기자  |  lyj@uel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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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2  13: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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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등의 신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글로벌 기업보다 뒤처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국내와 글로벌 R&D투자 500대 기업분석을 통해 6대 신산업 분야에 속한 우리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글로벌 기업에 뒤처지고 R&D투자 절대규모도 글로벌 기업과 국내 전통산업에 비해 왜소하다고 밝혔다.

6대 신산업은 Δ제약·바이오·생명과학 Δ헬스케어 ΔIT서비스·소프트웨어 Δ인터넷·전자상거래 Δ미디어·엔터테인먼트 Δ통신서비스 등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매출액 대비 신산업 분야 연구개발 투자 금액은 4.1%로 글로벌 기업의 12.0%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6대 신산업 분야 모두에서 R&D 집중도가 글로벌 기업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IT서비스·소프트웨어(1.3%), 인터넷·전자상거래(1.2%) 기업의 R&D 집중도는 1% 수준에 불과해 10% 수준인 글로벌 기업(IT서비스·소프트웨어 12.5%, 인터넷·전자상거래 11.6%)과 격차를 보였다.

우리 기업의 신산업 연구개발 투자액 절대규모는 글로벌 기업과 격차가 더욱 컸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분야 R&D투자 국내 1위인 한미약품의 투자액은 1억7000만달러로 세계 1위 기업인 로슈(131억9000만달러)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IT서비스 분야 국내 1위인 삼성 SDS(6000만달러)는 세계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180억 달러) 투자금액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경연은 글로벌 500대 기업의 6대 신산업 평균 R&D 투자규모가 기업당 평균 24억7000만달러로 국내 500대 기업 평균인 2500만 달러의 100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절대적인 금액뿐 아니라 전체 연구개발비용 중에서 신산업에 투자되는 연구개발비중도 낮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의 전체 R&D투자에서 6대 신산업 R&D 비중은 8.0%에 그친 반면, 글로벌 500대 기업의 신산업 R&D투자 비중은 전체의 41.0%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한국은 반도체 등 IT제조업 분야에서 기술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으나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확대 등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미래의 주요 먹거리가 될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2020.10.06/뉴스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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