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의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학생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발명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는 발명교육을 받은 학생 수가 2009년 2,150명에서 계속 늘어나 2013년에는 3,242명으로 1,092명(50.8%)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금년에도 상반기에는 세월호 사건의 영향으로 교육인원이 조금 감소하였으나, 하반기 다시 늘어나고 있으며 9월말 현재까지 2,417명의 학생이 교육을 이수하여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와 같이 늘어나는 학생 발명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2009년부터 학생 발명 교육을 학생 수준에 맞게 3개(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체계화하여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세부과정을 살펴보면 ① 유아․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명품 체험, 만들기 실습 등을 통해 발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는 ‘발명체험 과정(초급과정)’, ②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명 문제해결과정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발명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창출하도록 하는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중급과정)’, ③ 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발명 아이디어 창출부터 특허 출원까지 직접 하도록 도와주는 ‘지재권 창출 과정(고급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고급과정인 지재권 창출 과정은 학생들이 아이디어가 특허 출원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발명대회 입상, 특목고․대학 입학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이에,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2009년 4회였던 지재권 창출 과정을 2013년 7회, 금년에는 10회로 확대하였고, 10월부터는 국립중앙과학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우수발명에 대한 시제품 제작도 지원하는 등 과정을 더욱 내실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변훈석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창의력과 상상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요즘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발명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실습과 체험 위주의 학생 발명 교육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리서치뉴스 임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