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황우여)는 ‘14년 11월 20일(목) 오후 2시부터 대전교육정보원에서 「외국어고, 국제고, 국제중 운영평가지표 및 평가계획(안)」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외국어고, 국제고, 국제중은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따라 5년마다 운영성과를 평가를 받고, 그 결과 지정 목적의 달성이 불가능할 경우 교육감은 교육부장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정취소를 할 수 있는데, 교육부가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외국어고, 국제고, 국제중 운영평가지표 및 평가계획(안)」을 확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시도교육청이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평가를 시행하게 된다.

2015년에 평가를 받게 될 학교는 2010년도부터 운영한 외고(31교), 국제고(4교), 국제중(4교)로 총 39개교로 전체 외고, 국제고, 국제중(42교)의 92%에 달한다.

교육부가 공청회에 발표한 「외국어고, 국제고, 국제중 운영평가지표 및 평가계획(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초중등교육법,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훈령」등 법령과, 「고교체제 선진화방안」등 교육부의 기본계획 등을 바탕으로 사회통합전형 20% 충원여부, 의대준비반 운영여부, 인문․사회계열 진학비율, 10학급 25명 학생수 준수여부 등이 주요 지표에 반영되었다.

또한, 공‧사립학교 간 차이를 반영하여 사립학교는 법정부담금납부율, 학생1인당 교육비의 적정성 등 재정여건을, 공립학교는 학교구성원의 만족도를 중점 반영하였으며, 외고, 국제고, 국제중 간 특수성을 반영하여, 외고는 어문계열 진학비율을, 국제고, 국제중은 국제인재양성노력을 추가로 평가한다.

이 외에도 외고, 국제고, 국제중 학교장의 요청에 따라 ‘입학 이후 학교가 사교육 절감을 위한 노력을 했는지 여부’를 평가지표로 추가 반영하였다.

자사고 평가 때와는 달리 이번 외고, 국제고, 국제중 평가방안은 평가지표별로 배점을 부여하고, 지정취소 기준점수도 시도간 차이 없이 ‘60점 미만’(총 100점)으로 정하였는데 이는 시도교육청이 평가의 객관성 공정성 제고를 위해 교육부에 요청한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외국어고, 국제고, 국제중이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함으로써 어학 및 국제인재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하면서,  “이번 공청회는 평가방안에 대한 학교현장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개최한 것이므로 공청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보다 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말에 「외국어고, 국제고, 국제중 운영평가지표 및 평가계획(안)」확정하고 교육청에 안내할 예정이며, 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 3~4월경에 학교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리서치뉴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