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이근표) 관내 명일중학교(교장 김명숙)는 행정자치부와 조선일보사, 시민문화운동중앙협의회에서 주최한 ‘제18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 응모하여 서관동 화장실 ‘함께 꿈’이 학교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24개 기관(일반 22, 학교 2)의 화장실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에서 접수된 전국 134개 기관 화장실에 대하여 까다로운 서류 심사, 실사 방문단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되었다. 명일중학교 서관동 ‘함께 꿈’은 전국 초·중·고 중 유일하게 학교부문 최우수 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명일중학교 서관동 '함께 꿈' 화장실 모습

서관동 화장실 ‘함께 꿈’은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함께하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 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2015. 11월부터 학생·교직원·학부모(23명으로 T/F 구성·운영)가 직접 참여(현장실사, 의견 수렴 등)하여 기존 화장실 구조를 탈피하고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을 구상하고 디자인을 도입하여 학생들이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아름답고 안락한 학교 화장실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명일중 서관동 ‘함께 꿈’ 화장실의 특색으로는 복도의 문화 공간화(명일 갤러리)로 30년 이상 된 기존 서관동 화장실의 어둡고 침침한 이미지 변신을 위하여 복도 벽면에 자작나무 벽화를 그리고, 학생들의 우수작품을 전시하기 위한 고급 액자를 달았다.

또한 화장실내 탈의실 설치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800여 명의 학생들이 사용할 탈의실이 부족하여 체육수업을 위하여 체육복을 갈아입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1층부터 4층 화장실내 탈의실을 1개씩 설치하였다.

특히, 학생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사용 편리를 위하여 출입문에 색다른 그림을 넣어 대변기 문과 구분해 주어 사용하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신축 화장실에는 천장에 루바를 설치하여 기존의 밋밋한 천장을 탈피하고 자연친화적인 원목으로 고풍스러운 천장을 조성하여 품격 있고 조화로운 공간을 창출하여 사용자들이 정서순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명일중학교 학생회는 자율적으로 월 2회 이상 올바른 화장실 사용법을 학생들에게 안내하여 문화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자치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명일중학교는 아름다운 화장실 조성 경험의 나눔을 위해 추후 화장실 개선 사업을 실시하는 학교에 대해 컨설팅을 통하여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명일중학교 김명숙 교장은 “노후화된 화장실을 주변 교실, 복도와 어울리는 조화롭고 차별화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학생 및 교직원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여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서치뉴스 임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