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토)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광주제일고등학교 강당에서 제2회 ‘광주 독서 토론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 한마당은 청소년 독서 토론 활성화와 독서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시교육청 관내 고등학생 독서·토론 관련 34개 동아리 학생들과 지도교사, 행사 운영진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동아리별·모둠별로 토론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한 권의 책· 천 개의 생각!’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논제와 여러 형식을 도입한 독서 토론, 토론 결과 전시와 발표, 학생 패널과 함께하는 토론 강연 콘서트 등에 참여했다.

또한 독서 퀴즈와 개성 있는 자유발언문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이 가진 생각과 끼를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광주제일고 김태희 학생은 2분 발표에서 ‘논어 위정’편을 예로 들어 “‘다름’ 에 대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며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기준을 허용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정기 시교육청 혁신교육과장은 “질문이 있는 교실은 나와 다른 생각을 나눌 때 생기는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한다”며 “한 권의 책을 같이 읽고 천 개의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뉴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