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교초병설유치원 텃밭 체험-

대전석교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병식)은 3월부터 병설유치원 텃밭에서 원아들과 선생님이 가꾼 채소를 6월부터 직접 거두어 원아들과 함께 간식을 만들어 먹고 있다.

올해 석교초에서는 병설유치원이 신설된 후 유치원 원아들의 자연친화적 활동과 정서 함양을 위하여 학교관찰원을 일부 유치원 텃밭으로 활용하게 하였다. 매일 텃밭을 관찰하고 풀을 뽑으며 원아들은 씨앗에서 싹을 틔우고 꽃 피운 뒤 열매를 맺기까지 식물의 한 살이를 저절로 습득하게 되었으며,

그 식물들이 거름과 햇빛 물이 식물이 자라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흙에 있는 지렁이나 잎파리의 무당벌레를 보며 식물을 도와주는 곤충이 있다는 것도 선생님의 설명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무성하게 자란 상추, 고추, 쑥갓, 브로콜리, 토마토, 가지 땅콩, 감자 등 여러 종류의 야채가 씨를 뿌리고 자라나며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아이들은 야채들과 친숙해져 평소에 먹지 않았던 여러 야채도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대전석교초등학교 이병식 교장은 “만3세에서 5세는 오감과 지능이 부쩍 성장하는 시기이며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할 것들은 자연 속에 있다. 채소를 가꾸고 직접 만들어 먹는 과정을 통하여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자연에서 얻는 지식,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가까운 곳에서 먹거리를 얻으므로 야채와 더욱 가까워져 편식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아이들이 재배한 야채로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서치뉴스 임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