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의 역사는 중국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원전 28년에 이미 차의 해독작용을 발견하였고, 3000년 전 주나라 시대부터 기호품으로 널리 보급되어 온 중국차는 산지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청차: 중국의 차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좋은 차의 요소인 色․香․味를 모 두 갖춘 최고급 품종이다. 항주의 용정차(龍井茶)가 대표적이며, 북경 사람들이 즐기는 모 리화차(茉莉花茶) 역시 청차에 속한다.
 

오룡차: 우리에게도 익숙한 오룡차는 청차를 중간 정도로 반발효시킨 차로서 향기가 부 드러워 중국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룡차는 그 종류가 많으나 철관음, 수선차, 무이암차 등이 대표적이다.
 

홍차: 중국 남쪽 지방에서 생산되는 차로 그 맛이 좋기로 이름나 있다. 운남과 사천성의 홍차가 대표적이며, 특히 안취성사문의 홍차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전차: 청자와 오룡차를 벽돌모양으로 압축시켜 쪄낸 차로, 수송과 보관이 편리하여 예로 부터 이동이 많은 북방의 유목민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비타민의 공급원이 된 차이다.
 

황차: 사천성의 몽산 일대에서 재배되는 특산차이다.
 

백차: 보송보송한 흰털이 채 가시지 않은 어린차잎으로 만든 차로 고대 중국인들은 불로 장수의 차로 여겼다.

복건성의 은침백호차가 특히 유명하다.

   청운대학교 중국학과 최창원 교수   리서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