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4년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의 2년간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2017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일반고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2016 일반고 전성시대 관련 학교 구성원 만족도 조사’(이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1월 15일 발표하였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 10월말에 학교별로 학생 20,458명, 학부모 10,787명, 교원 11,317명 등 총 42,562명이 참여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고 교육활동 운영비 확대 지원*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과 학교 교육의 변화 정도에 대한 각 영역별 만족도를 알아보는 5점 척도의 문항들에 대해 평균 만족도가 학생 3.53, 학부모 3.68, 교원 3.89로 나타남으로써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학생과 학부모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운영>에 각각 3.67, 3.83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교원은 <대입 정보 제공 및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진학에 대한 상담활동 운영>에 대하여 4.15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2017년도에 가장 실효성 있게 추진되어야 할 분야를 묻는 문항에 대해, 학생과 교원은 <교육과정 다양화>, 학부모는 <진학지도 내실화>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구성원 만족도 조사에 앞서,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직접 들으며 정책 추진에 대한 현황 점검과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해 지난 9월 26일에 ‘일반고 전성시대 어디까지 왔나?’ 라는 주제로 일반고 교사 원탁토론을 개최한 바 있다.

자발적인 희망 교사들이 참석한 그날의 원탁토론에서 도출된 의견과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른 건의사항 등을 종합하여 2017학년도 일반고 전성시대 중점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11월 말부터 12월 초에 걸쳐 일반고 교무부장 및 교감 워크숍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에도 학교당 1억원 범위 내에서 교육활동 예산을 지원할 것이며, 학교공모사업선택제 및 학교자율운영체제 구축 방침과 연계하여 일반고에 다양한 교육적 기회와 지원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특히 학생의 진로 희망을 적극 반영하는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의 적용을 확산하면서, 이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학교별 맞춤식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학생의 희망과 적성, 진로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 활성화 등 실질적인 교육과정과 수업의 혁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리서치뉴스 최태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