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튤립 동산 모습

[리서치뉴스]전북산림환경연구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아수목원은 요즘 봄꽃들의 대향연이 시작됐다.

봄의 전령사이자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가 숲길 주변에서 가장 먼저 개화해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우산 모양의 노란꽃을 피우는 산수유와 생강나무도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잎 표면에 자주색 얼룩무늬가 있어 이름이 붙여진 “얼레지”도 진분홍색으로 개화가 시작돼 봄내음이 물씬 풍기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4월초부터는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오는 4월 중순경에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4월 중순부터 5월중순까지 금낭화, 철쭉, 튤립 등 아름다운 꽃의 대향연이 펼쳐져 많은 내방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아수목원은 완주 9경 중의 한 곳으로 매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도민들에게 고품질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숲해설, 유아숲체험원 운영, 꽃누르미·목공예·염색체험 등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3∼11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1일, 설날·추석을 제외하고는 연중 휴무일 없이 개방 운영되며,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대아수목원 벚꽃길은 지난 2011년 산림청에서 선정한 우리 나라 아름다운 임도(林道) 100선 중 하나로 병풍처럼 둘러진 숲을 따라 굽이굽이 펼져진 숲길 약 3㎞에 왕벚나무 560여 그루가 식재돼 있다.

도심 도로변에 펼쳐진 벚꽃길과는 달리 산림욕을 겸해 이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 노약자 등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금낭화자생군락지는 전국 최대규모(약 7ha)를 자랑하며 지난 2015년 산림청에서 전국 야생화 100대 명소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