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만리장성

동쪽 발해만의 산해관(山海關)에서 시작하여 서쪽 고비사막이 있는 감숙성 가곡관(嘉谷 關)까지 약 6,700km에 이르는 성벽으로, 달에서 보이는 지구상의 유일한 건축물이다.

만 리장성은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주(周)시대에 북방 유목민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축조하기 시작하였고, 그 후 진시황제가 약 30만의 군인과 수백 만 명의 백성을 동원해 이 거대한 건축물을 완성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만리장성의 대부분이 붕괴되거나 유 실되어 일반에게 관람을 허용한 장성의 코스로는 북경에서서 북쪽으로 80km쯤 떨어진 팔 달령(八達嶺)과 모전곡장성(慕田谷長城) 등 일부 지역뿐이다. 우리 나라의 여행사들이 북 경 관광코스중 만리장성을 포함시키고 있는데, 이는 바로 팔달령을 말하는 것이다.

팔달령 은 회색빛 벽돌로 성벽이 이루어져 있으며, 높이는 약 8m, 성벽의 폭은 약 6m로 열사람 정도가 나란히 걸어다닐 수 있다.

     청운대학교 중국학과 최창원 교수  리서치뉴스